하이브 급락, "방탄소년단(BTS), 군에 가나?"
中 '엔터·플랫폼 규제' 하이브, 장중 9% 급락
"하이브, 中 매출 비중 5% 미만
韓은 핀테크 규제…영향 없어"
“오늘은 하이브 차례인가요? 한국 시총 상위종목들 순차적으로 다 때리네요.”
“왜 이렇게 떨어지는 건가요? BTS가 군대라도 가는 건가요?”
○ 위의 반응은 지난 10일 하이브가 급락하면서 주주들의 하소연입니다.
○ 외국인이 140억원어치를, 기관이 13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,
○ 10일 오전, 장중 9% 하락한 25만 1000천원에 거래돼, 3.06%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되었습니다
이중 규제에 치인 하이브
○ 중국 정부와 공산당은 지난달 말부터 잘못된 연예계 문화를 바로잡고 과도한 팬덤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의 규체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
- 지난달 27일 중국 공산당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(CAC)은 연예인 인기 차트 발표 금지, 연예인 모금에 나서는 팬클럽 해산 등의 내용을 포함한 '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' 10대 방안을 발표
- 지난달 30일에는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 웨이보가 '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'는 이유로 팬클럽 계정을 대거 정지시켰다. 대상에는 방탄소년단(BTS)을 비롯해 RM 진 등 멤버 개인 팬클럽 계정 등도 포함
- 방탄소년단(BTS) 멤버 지민의 생일을 앞두고, 중국내 팬들이 웨이보(중국의 SNS)를 통해 모금을 진행, 한 시간 만에 4억원이 넘게 모이자
- 웨이보 측이 중국 내 팬클럽 SNS 계정을 60일간 사용 정지시켜
○ 국내에서는, 한국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플랫폼 규제도 하이브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어
- 하이브가 운영 중인 위버스는 온라인 공연을 관람하고 연예인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팬 플랫폼을 소유
- 위버스에는 하이브 소속 연예인 뿐 아니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블랙핑크 등도 들어와 있어 앞으로 하이브가 팬 플랫폼 지배적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
시장이 과도하게 반응
○ 전문가들은 한·중 양국 정부의 규제책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지적
○ 하이브 전체 매출에서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은 5% 미만
○ 한국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도 골목상권 보호와 핀테크 기업 혜택 줄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위버스와는 큰 연관이 없다는 분석
○ "하이브의 중국 내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팬클럽의 SNS 계정이 중지된 이슈가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. 정부와 여당이 규제하려는 플랫폼과 위버스는 사업 영역도 다르다"(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)
향후, 주가는 오를 가능성 높아
○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정상화에 따른 공연 재개, 위버스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
○ 올해 2분기 기준 위버스의 월간 활성이용자수(MAU)는 53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0만명 늘어
-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초 블랭핑크가 위버스에 입점한 것 등을 감안하면 3분기 MAU가 700만~80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0%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
○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버스와 네이버 'V라이브'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도 호재
- V라이브는 위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팬 플랫폼이다
- 하이브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가 V라이브 사업을 넘겨받고, 네이버가 위버스컴퍼니의 지분 49.0%를 취득, 2대 주주로 올라서
- 한국투자증권은 내년부터 통합 위버스가 운영되면 MAU가 4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
-위버스와 네이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유통 자회사인 YG PLUS에 700억원을 투자
-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지적, “하이브를 포함해 한국 엔터 산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, 하지만 K팝은 온라인 플랫폼을 발판 삼아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 있어 중국 지역에 대한 의존도는 높지 않다”(안진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)
- “하이브가 추구하는 플랫폼은 대부분이 외국인 팬 기반, 국내 골목 시장 진출 등으로 시장 독점 행위 우려를 낳은 네이버·카카오와는 사업 형태가 다르므로 큰 영향은 없을 것”(박정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)
참고
1.https://www.hankyung.com/finance/article/2021091075171
2. https://biz.chosun.com/stock/stock_general/2021/09/10/Q4DBU6M6DZBDLHBYY3DGPUPC6Q/https://www.chosun.com/economy/stock-finance/2021/09/10/IYWHKUMOTVECTGLHLIARWQT3UI/
3. https://www.chosun.com/economy/stock-finance/2021/09/10/IYWHKUMOTVECTGLHLIARWQT3UI/
4. https://www.hankyung.com/finance/article/202109106904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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